[두바이 ZOOM-IN] 이청용 쉰다면, 손흥민 '왼쪽'-황인범 '중앙' 무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20 14:55 / 조회 :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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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통 큰 결단으로 한국에 잠시 다녀온 이청용의 16강 출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청용은 이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특유의 축구 센스와 경험으로 한국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청용이 지난 19일 여동생 결혼식 참석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일 오전 두바이로 복귀, 바레인과 16강(22일 오후 10시) 준비에 들어갔다.

이청용은 현재 선수들 중 손에 꼽힐 만큼 폼이 좋다. 관건은 바레인전에 나설지 여부다. 한국과 두바이는 왕복 비행만 20시간,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24시간 이상을 밖에서 보낸 셈이다. 집안의 경사로 분명 긍정 에너지를 받았겠지만,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경기를 봤을 때 이청용의 영향은 상당했다. 특히 중국과 3차전에서 밸런스를 잡아주고, 공격보다 수비에 안정을 뒀다. 손흥민이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이재성이 다치지 않았다면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이청용 카드를 쓸 수 있지만, 불가능하다. 몸에 큰 이상이 없는 한 이청용의 선발이 유력하다.

만약, 이청용이 선발에서 빠진다면 손흥민이 왼쪽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 지금까지 대표팀에서도 측면에 배치됐다. 드리블, 슈팅 능력을 끌어낼 최적의 위치다. 그렇다면 ‘10번 자리’에는 황인범이 유력하다. 구자철이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나름 분투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황인범은 3선에서 기성용의 자리를 메웠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후반 18분 이후 2선으로 올라섰고, 중국전에서도 막판 10분가량 이 자리에서 뛰었다. 소속팀 대전 시티즌, 지난해 아시안게임, 이미 대표팀에서도 2선 검증을 마쳤다.

또 하나는 기성용의 복귀다. 필리핀과 1차전에서 정우영과 미드필드에 섰다. 이후 햄스트링으로 두 경기를 쉬었지만, 18일 훈련에 합류해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벤투 감독이 기성용에게 중앙을 맡긴다면 황인범의 2선 배치는 더욱 힘이 실린다.

결국, 이청용의 출격 여부에 따라 2선은 유동적이다. 이청용-손흥민-황희찬 혹은 손흥민-황인범-황희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총력전이다. 최상의 전력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 벤투 감독이 어떤 조합으로 바레인을 격파할지 궁금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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