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박용택,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 이병규·이승엽 비교는 NO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1.20 11:41 / 조회 : 756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용택이 LG와 2년 25억원에 계약했다.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데요 뭘."

계약을 마친 차명석 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LG 트윈스가 느끼는 박용택의 존재감을 단지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 다른 사례와 비교도 거부했다.

LG는 20일 FA 박용택과 2년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박용택은 LG에서만 세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한국 나이로 42세까지 LG에서 뛰게 됐다.

협상 기간 동안 박용택은 이병규(現 LG 타격코치), 이승엽(現 KBO 홍보이사)과 비교됐다. 박용택과 같은 만 40세 시즌에 FA 계약을 맺었고 영구결번의 전설 대우를 받았다. 이병규는 2013년 3년 25억 5000만원, 이승엽은 2015년 2년 3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때문에 박용택의 계약 규모는 이병규와 이승엽의 사례를 참고할 만했다. 특히 이병규는 같은 팀 소속이라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했다. 박용택은 총액 규모에선 셋 중 가장 적지만 연간 금액은 이병규보다 높은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차명석 LG 단장은 그들과 비교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차명석 단장은 "다들 레전드다. 참고하지 않았다. 시대에 맞는 시장 상황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박)용택이의 가치만 고려했다. 더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라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25억원 외에 은퇴 후 '프랜차이즈 예우'에 관한 내용까지 약속했다. 다만 "그건 2년 뒤의 이야기"라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들은 영구결번은 당연히 포함됐으며 지도자 연수 등을 제안했을 것이라 관측한다.

한편 박용택은 LG 스프링캠프 자율훈련조에 합류해 2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으로 출국한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