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이정현. / 사진=KBL 제공 |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최신 가요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할 예정이다. 선수들마다 등장 곡이 다르다. 이에 올스타전 하루 전(19일)부터 선수들이 한데 모여 맹훈련(?)을 펼쳤다.
이날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1시간 넘게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의 강습을 받았다. 베테랑, 젊은 선수, 국내, 외국인 선수 가릴 것이 없었다. 조금만 춤동작이 틀리면 치어리더들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김종규(28·LG)는 "젊었을 때 췄던 춤과는 다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정이 다소 타이트한 부분도 있으나 팬들이 좋아해주시리라 믿고 춤 연습을 하고 있다.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스타 본경기에 앞서 팬들은 선수들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 허그, 포토타임을 가진다. 멀리서만 지켜봤던 선수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창원 LG의 조성민(왼쪽)과 원주 DB의 윤호영. / 사진=KBL 제공 |
또 선수들과 팬들은 창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창원실내체육관을 향했다. 양홍석 팀과 라건아 팀으로 나뉘어 '팬 사랑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큰 공 굴리기, 장애물 뛰어넘기, 풍선 채우기 등 색다른 게임을 통해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선수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무빙 올스타' 행사를 갖고, 핫팩 등 특별한 선물들을 나눠주며 올스타전을 홍보했다. 창원 팬들은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올스타전을 꼭 보러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 KT의 양홍석. /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