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김도훈 대표 "화사가 'MAMA' 의상 직접 선택..믿고 맡긴다"(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㉒ RBW 김도훈 대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16 10:30 / 조회 : 3069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매니저,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매니저들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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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김도훈 대표/사진 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특히 마마무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 비교해 '아티스트' 색깔이 강하다는 평가다. 처음부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고 제작했나.

▶고려했다. 분명 아이돌의 형식을 가진 그룹이지만 '음악을 잘하는 친구들'이라는 메시지를 데뷔 때부터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마마무가 처음 발표했던 싱글이 범키와 함께한 '행복하지마'였다. 그 뮤직비디오에 돈스파이크, 백지영, 정준영, 씨엔블루, 라이머, 휘성 등이 출연했다. '뮤지션이 만든 뮤지션'이라는 콘셉트가 있었고, 아이돌이지만 음악을 잘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래서 음악도 초창기에 전형적인 아이돌 음악이 아닌 알앤비 소울을 선보였다.

-그렇다면 회사의 노림수가 통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마마무가 그 콘셉트를 잘 소화해줘서 통한 것이다. 회사가 기획을 잘했어도 아이들이 소화하지 못하면 다 소용없다. 지금의 '아티스트' 같은 이미지가 생긴 것은 저희보다 데뷔 후 지금까지 잘 활동해준 마마무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

-앨범을 제작하는 데 있어, 마마무 멤버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 들어가나.

▶앨범 자켓 디자인부터 모두 마마무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물어본다. 저는 A부터 Z까지 구상해서 조립하듯이 맞추며 제작하지 않는다. 그런 스타일은 잘 맞지 않더라. 분석해서 그때그때의 장점을 살리고 살을 붙이는 작업을 좋아한다. 그러기 위해선 멤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다. 그런데 마마무가 지금은 너무 바빠 예전처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한다. 이제 의상과 헤어는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 앨범이 결정되면 거기에 맞게 마마무 친구들과 스타일리스트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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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2018 MAMA' 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화제가 됐던 '2018 MAMA' 화사의 의상도 무대 전까지 몰랐나.

▶당시 무대를 봤을 때 솔직히 놀랐다. '아이고, 조금 짧네'라고 생각했지만 마마무 멤버들을 믿는다. 일단 스타일팀하고 멤버들의 호흡이 좋고, 본인들이 입는 의상인데 본인이 직접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무대에서 본인이 입어야 하는 의상인데,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신경 쓸 것 아닌가.

-놀랐다는 반응만큼 좋게 봐주신 대중도 많았다.

▶화사가 가수로서 역할을 안하고 그저 튀고 싶은 마음에 그런 의상을 입었다면 크게 욕먹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노래는 물론 무대를 워낙 잘하는 친구니까 다들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사실 화사는 연습생 평가받을 때도 망사스타킹을 신던 친구였다. 그래서 저희에게는 그 모습이 자연스럽다. 이제야 자기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 멤버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건 환영한다.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마마무 팬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RBW는 결국 콘서트를 취소했다.

▶먼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팬들이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든 것은 명백한 제 실수다.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것만큼 팬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데 많이 부족했다. 반성한다. 앞으로 더 모니터를 철저히 하겠으며, 팬들 의견을 기획에 녹이도록 하겠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마마무는 어떤 반응이었나.

▶말을 조심하더라. 아무래도 회사가 어떤 의도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이런 것들을 모두 아니까 그랬던 것 같다.

-인터뷰④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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