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치킨 액션 코미디..'극한직업', 설극장가 웃음 폭탄 될까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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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치킨과, 액션과 코미디가 함께 버무러진 '극한직업'이 설극장가에 웃음을 전할까.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마약범을 소탕하려 비밀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차렸다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감독은 "고반장 역할을 류승룡만 떠올랐다. 연기에 디렉션도 없었다. 완벽하게 해 낼줄 알알지만 생각보다 더 완벽하게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털털하고 따뜻한 캐릭터로 소비되지 않아 재밌을 것 같았다 완벽한 사람의 허당기를 볼 때 오는 따뜻함이 웃음을 전할 것 같다"라며 "진선규는 저렇게 착한 사람이 재밌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 조기축구회 아저씨 같고 명절때 보는 삼촌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휘는 두말 할 나위 없는 적임자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렇다. 천상 코미디를 위한 배우다"라고 말했고 "공명은 하얗고 순수하고 맑은데 장딴지가 두껍다. 맑은 힘을 기대했고 잘 표현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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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사진=김휘선 기자


류승룡은 "시나리오를 볼때 킥킥대고 큭큭대고 웃었던 것이 영화로 잘 구현됐다"라며 "미처 시나리오에서 잘 보지 못한 것들도 잘 녹아난것 같다. 재밌게 즐겁게 찍었는데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욕설과 액션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하늬는 "제가 실제로 저렇게 욕을 하진 않지만, 뭔가 제 안에 그런 것이 있긴 한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제가 액션 영화로 데뷔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액션이 힘들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풀어진 연기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던 부분들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역할로 관객의 주목을 받은 진선규는 '극한직업'에서 형사로 분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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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 사진=김휘선 기자


진선규는 "'범죄도시'가 잘되기도 했고, 뜻하지 않게 큰 사랑을 받게 돼 진선규라는 사람 자체가 센 사람이라고 각인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대표작이 '범죄도시'인데 이 영화가 하고 싶었다. 제가 코미디를 한 번도 안해봤는데 원래 제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시켜만 주시면 잘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키스신을 촬영한 진선규와 이하늬는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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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 사진=김휘선 기자


이하늬는 "그 장면은 사실 키스신이 아니라 액션신 찍듯이 촬영 했다. 입술이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혀를 뽑아내듯이 했다. 고난이도 액션이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선규도 "영화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이하늬와) 키스신이 있는것을 알고 계상 배우의 허락을 받았다"라며 "키스신을 찍고 나서 보니 내가 생각한 키스신이 아니라 입술 액션이었다. 액션의 연장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룡은 "전작 '염력'에서 과하게 몸을 불려서 많이 감량해야 했다"라며 7개월간 치킨 밀가루 등 탄수화물을 절제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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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이에 이하늬는 "승룡 선배가 12kg 정도 감량을 하셨다"라며 "밥차가 정말 맛있었는데 하루 세끼 도시락을 싸와서 드셨다. 이렇게 노력을 하시는구나 느꼈다. 맛있는 음식을 드리면 '아니야'라고 하시면서 달걀을 드셨다"라고 전했다.

배우들과 이병헌 감독은 이 영화가 관객에게 웃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킨과 형사를 소재로 액션과 코미디를 만들어낸 '극한직업'이 올 설연휴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극한직업'은 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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