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안방 리턴 고현정..박신양과 논란 씻을까[종합]

여의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07 15:30 / 조회 : 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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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포스터


'리턴' 하차 논란 후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로 안방으로 리턴한 고현정. 그녀가 박신양과 만남으로 앞서 논란을 씻고,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시사회가 열렸다.

'조들호2'는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거악과 맞서게 될 조들호(박신양 분)와 그의 숙명적 라이벌 이자경(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2016년)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신양이 3년 여 만에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시사 후 진행된 간담회에 연출을 맡은 한상우 PD가 참석해 관전 포인트, 전 시즌과 차별화 등 작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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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진제공=KBS


먼저 한상우 PD는 "이 자리에 박신양, 고현정 등 배우들도 함께 와야 하는데 못했다. 죄송하다"면서 "제가 촬영을 좀 늦게 시작했다. 박신양은 오늘도 하루 종일 촬영이 있다. 하루라도 더 찍어야 한다. 죄송하다"면서 시사회에 홀로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 PD는 이날 취재진의 관심을 모은 고현정과 호흡에 대해서도 '경험담'이라고 하며 이야기 했다. 고현정은 지난해 2월 드라마 '리턴'에 제작진과 불화설 등으로 중도 하차한 소식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이번 '조들호2'에서는 불미스러운 일 없이 무사히 종영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상우 PD는 앞서 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고현정과 문제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극중 고현정이 맡은 이자경 캐릭터가 어려웠고, 캐스팅 하는 단계에서 고현정이 최적이라고 판단해 함께 하게 됐다고. 그러면서 "같이 촬영을 해보니까 옳은 선택을 했구나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신양과 고현정 등 자기 주장이 강한 배우와 함께 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면서 "겪어보니 두 분 다 좋다. 제 짐을 같이 들어준다. 제 성격이 무난한 편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배우는 감독으로 일하기 최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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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의 박신양(사진 위), 고현정/사진제공=KBS


한 PD는 전 시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관전 포인트는 동네를 벗어나는 조들호,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이자경이다. 여기에 거악이라는 소재가 대한민국 전체로 퍼지는 것 또한 '조들호2'의 볼거리라고 했다.

그는 조들호의 변화에 대해서는 '딜레마'를 손꼽으며 "시즌2는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지도록 시작한다"면서 "시즌1에는 없던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자경이 조들호를 함정에 빠트리고, 이로 인해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게 되는 관계도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조들호, 이자경의 대결이 '조들호2'의 큰 맥락이라는 뜻이다.

한상우 PD는 '조들호2'는 시즌1에서 보여줬던 캐릭터, 설정, 에피소드 등을 다 끌어올 수는 없었다고. 가볍게 언급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동네에 머무르며 서민적이고, 정의를 부르짖는 변호사 조들호. '조들호2'에서는 이 울타리를 넘어 국가로 확장된 정의 찾기, 그에 따르는 거악의 핵심 이자경.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열연이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연출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박신양, 고현정의 열연. '리턴' 논란의 고현정이 과연 박신양과 만남으로 오롯이 연기만으로 논란을 씻고 흥행까지 이끄렁 낼 수 있을지, 박신양은 시즌1의 인기를 또 한 번 성공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들호2'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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