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써니' 후 8년..따뜻한 모성애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1.03 17:55 / 조회 :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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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호정이 영화 '써니' 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유호정은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따뜻한 모성애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호정, 하연수, 채수빈, 박성웅, 최우식, 이원근 그리고 조석현 감독이 참석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평범한 엄마 홍장미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펼치지는 코미디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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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호정 / 사진=김휘선 기자


'써니'의 나미로 전국민을 추억에 빠지게 했던 유호정은 8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컴백했다. 유호정이 맡은 역할인 홍장미는 잘 나가는 아이돌이 될 뻔한 과거를 가졌지만, 딸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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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유호정, 채수빈 / 사진=김휘선 기자


유호정은 "시나리오 보는 내내 엄마가 떠올랐다. 제가 현재 두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저를 키운 엄마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며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내가 좀 더 일찍 이 영화를 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엄마가 생갔났다. 관객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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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 사진=김휘선 기자


유호정은 자신의 딸로 호흡을 맞춘 배우 채수빈에 대해 "채수빈과 연기해보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그 모습에 반했는데, 마음으로 너무 예뻐했다.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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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유호정은 "제가 극중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했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연기하면서 우리 엄마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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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 사진=김휘선 기자


자신의 젊은 역할을 연기한 하연수에게는 "저의 어린시절을 연수씨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 연기해줬다. 장미의 열정과 꿈을 잘 연기해줘서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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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사진=김휘선 기자


하연수는 "제가 유호정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죄송하고 걱정스러웠다"라며 "다행히 춤과 노래를 하는 부분이 많고 발랄하게 살아가는 친구라서 열심히 연기했다. 데뷔 초 했던 뮤직드라마 경험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연수는 "사실 저는 (채수빈이 맡은) 유호정 선배님 딸 역할이 더 탐났는데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 했다.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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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 /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유호정은 "다음에는 엄마 딸로 나오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호정과 멜로를 펼친 박성웅은 "사실 제가 이미지가 강한데, 이 역할을 제안 받아서 놀랐다. 나에게 이 역할을 왜 주지? 하다가 왜 안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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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휘선 기자


박성웅은 "제가 이렇게 피 안나오는 잔잔한 멜로는 처음이다. '무뢰한'에서도 멜로가 있었지만 피 안나오는건 처음인것 같다"라며 "유호정 배우와 호흡이 너무 기대 됐고 촬영장에 오면서도 설렜다. 덕분에 열심히 잘할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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