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무게감 있고, 믿음이 가는 선수 되고 싶다"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01 01:52 / 조회 : 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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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양홍석. /사진=KBL 제공



부산 KT 소닉붐이 창원 LG 세이커스와 펼친 '농구영신(농구+송구영신)'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홍석(21, 195cm)이 내외곽에서 힘을 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KT는 31일 밤 11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LG전에서 79-70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농구영신' 매치였고, 밤 11시에 시작해 1월 1일 새벽 1시에 종료됐다. 1박 2일 경기. 평소 루틴과 다르기에 부담일 수 있었지만, 선수들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관중들도 꽉 들어찼다. 5300석 경기장에 무려 7511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경기는 KT의 승리였다. 원정팀이었지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승리를 품었다. 특히 이날 양홍석은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양홍석은 "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다. 부상 선수가 나온 것은 아쉬웠다. 지난 3라운드에서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도 쌓는 등 효과를 봤다. 오늘도 그 부분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격 옵션이 주어졌을 때와 아닐 때 수비 집중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는 말에는 "어떤 경우라도 수비를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코트에 있으면 항상 열심히 뛰려고 한다. 선수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속공 마무리 등 기량이 좋아졌다는 말에는 "비시즌 3대3 국가대표를 다녀왔다. 개인기 위주로 많이 훈련했다. 그것이 코트에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새해 소망을 묻자 "안 다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무게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웃었다.

11시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힘든 것은 없었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특별하게, 재미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 것이 처음이다. 좀 더 들뜬 기분이었다. 재미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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