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前 멤버들, 이석철 형제 주장에 전면 반박[종합]

삼성동=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2.26 16:19 / 조회 :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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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12월 26일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과 함께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했던 멤버들이 이석철, 이승현 형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환 회장을 비롯해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창환 회장은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런데 고소인 측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하는 등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다. 경찰은 이런 여론에 의해 편파적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사실과 진실을 설명하려고 한다"고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준비해온 자료들을 옽해 시기별로 나눠 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이석철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정현 대표와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체벌해왔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이를 알게 된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대표는 "더 이스트라이트에게 투자한 돈이 25억이다. 아이들의 자산이기 때문에 건강 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폭행을 교사하고 방조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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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가 12월 26일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이정현 대표는 문영일 프로듀서가 멤버들에게 행한 체벌이 "정당화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행동은 정당화할 수 없다. 사실과 달리 과장된 측면이 있어 안타까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현 대표는 폭행을 폭로한 이석철의 동생, 이승현이 옛날부터 멤버를 폭행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으며,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부모도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승현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아버지는 서울로 상경해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뒷밭침할 문자메시지와 다른 멤버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대표는 "이승현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퇴출시킨 것이다. 문영일 프로듀서의 복귀를 반대하자 퇴출했다는 이석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함께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했던 정사강과 이은성 또한 기자회견에 나타나 입장을 밝혔다. 먼저 두 사람은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에 대해 "체벌을 받은 적은 있으나 폭행, 감금이라고 할 만큼의 행동은 없었다. 사실보다 과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은성은 문영일 프로듀서가 폭행해 머리에서 피가 났으며, 기타 줄로 살해협박을 받았다는 이석철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위플래쉬' 영화를 보고 영화 속 장면을 따라하며 장난을 쳤다. 이석철이 스스로 기타줄을 목에 감고 우리에게 당겨보라고 장난친 것"이라며 "제가 폭행당해 머리에서 피가 났다는 주장 또한 사실과 다르다. 살짝 회초리로 맞았는데 머리에서 피가 난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며 "우리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마치 더 이스트라이트를 대표하듯이 폭로한 이석철을 이해할 수 없다. 화가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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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과 이은성이 12월 26일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반박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지난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 프로듀서의 폭행은 인정했으나, 폭행을 방조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 사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모든 멤버들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하며 해체됐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또한 경찰은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창환 회장 측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고소인 측이 온갖 거짓말로 왜곡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과 멤버들이 받을 상처 때문에 경찰 조사에만 임해왔으나 거짓말이 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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