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처음처럼 하겠다... 세계선수권 큰 문제 없을 것"

부천(경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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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대표팀 윤성빈. /사진=뉴스1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후원사를 찾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대표팀 후원에 나선다. '아이언맨' 윤성빈(24, 강원도청)이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차기 시즌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휠라코리아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후원 협약식을 진행,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협약식은 휠라 윤윤수 회장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강신성 회장,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 서영우(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 열리는 IBSF 월드컵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한다.

윤성빈을 비롯한 대표팀은 최근 끝난 1~2차 IBSF 월드컵 대회를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윤성빈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 향후 휠라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윤성빈은 "올림픽 이후 여러 가지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휠라에서 후원을 해주시니 다른 때보다 더 몇 배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감사하다.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월드컵 이외에 다른 대회에 나서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3가지 대회가 있다. 월드컵 외에 다른 대회가 있는데, 실전 경험을 조금이라도 더 해보기 위해 나가고자 했었다. 결과적으로 못 나가게 됐고, 아쉬운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시리즈에 대해서는 "8개 대회 중에 이제 2개가 끝났다. 시작이 나쁘지 않았다. 항상 경쟁을 했던 선수들이 더 준비를 해서 온 것 같다. 나도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처음처럼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세계선수권에 대해서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고, 목표를 이뤘다. 이 경험을 통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선수권 준비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스스로만 잘 준비하면 문제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해 다짐과 목표를 묻자 "새로운 것들보다, 지금처럼 계속 좋은 기억들만 생겼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더불어 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새 목표를 세우고, 원하는 바를 많이 생각하신다. 그것들이 이제는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새로운 목표를 다짐하지만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는 원하는 대로 이루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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