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송강호 "모피코트가 맘에들어..맨몸에 입어야 제맛"[★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2.17 12:22 / 조회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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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의 송강호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마약왕'의 배우 송강호(51)가 다채로운 극중 의상 중 모피코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강호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을 앞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송강호는 영화 '마약왕'에서 1970년대를 풍미한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파노라마를 펼쳐보였다. 평범한 부산 사내부터 시대를 풍미한 마약왕까지를 그리며 다채로운 의상과 스타일로 시선을 붙든다.

송강호는 "제가 비주얼적으로 표현하는 배우는 아닌데. 아무래도 변화들이 있다보니 눈에 띄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도 의상 헤어스타일로 그 풍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많이들 정교하게 애를 썼다"며 "재미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낯설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송강호는 이어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모피코트"라며 영화 막바지에 속옷바람에 맨몸으로 입고 등장하는 롱 모피코트를 꼽았다. 송강호는 "안에 뭘 걸치면 그 맛이 안 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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