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마음을 모았다" 유해진X윤계상 '말모이'[오피셜컷]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2.12 09:34 / 조회 :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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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말모이' 메인 포스터


영화 '말모이'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일 공개된 '말모이' 메인 포스터는 수북하게 쌓여 있는 우리말 원고 위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까막눈 판수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의 모습을 담았다. 겉모습부터 출신, 나이, 성격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판수와 정환은 첫 만남부터 앙숙이 되지만 말모이 운동을 함께하며 달라져 간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서는 판수와 정환을 주축으로, 조선어학회 큰 어른 조선생(김홍파 분), 시인 임동익(우현 분), '한글' 기자 박훈(김태훈 분), 문당책방의 주인 구자영(김선영 분), 막내 민우철(민진웅 분)까지 말모이 운동에 함께 뜻을 모은 동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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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말모이' 메인 포스터


메인 예고편은 조선총독부에서 창씨개명을 발표하고, 교내에서는 조선어 사용을 철저하게 금지했던 1940년대로 관객들을 이끈다. 까막눈 판수는 아들의 밀린 월사금을 구하기 위해 조선어학회 사무실에 심부름꾼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소매치기 사건으로 얽혔던 정환과 재회하게 된다.

조선어학회의 일을 돕기 위해 까막눈 판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나다라'부터 우리말을 익히기 시작하고, 점차 글의 소중함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정환은 판수와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하는 앙숙 관계였지만, '말모이' 운동에 뜻을 함께하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이 진정한 동지로 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여낸다. 나이와 성별, 지식의 유무를 떠나 우리말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말모이'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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