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귀엥두지 머리채 잡아당긴... 맨유 펠라이니 '황당 반칙'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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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루앙 펠라이니의 비매너 반칙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앙토니 마샬과 제시 린가드가 차례로 골을 터뜨려 승점 1을 챙겼다. 맨유는 6승 5무 4패(승점 23)를 기록해 리그 8위에 랭크됐다.


문제는 후반 막판 펠라이니의 수비 장면에서 나왔다. 후반 41분 아스널의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가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펠라이니가 그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한순간에 귀엥두지의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선수 자존심에도 금이 가는 상황이기도 했다. 귀엥두지는 펠라이니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화를 참지 않았다.

심판은 펠라이니의 반칙을 선언했으나 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펠라이니는 이후 헤딩 경합 과정에서 상대 머리를 내리치는 동작도 보였다.

벨기에 출신의 펠라이니는 거친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고 팀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플레이를 즐긴다. 하지만 그런 동작들이 다소 지나칠 때가 있어 '비매너 행동'으로 지적을 받기도 한다.


펠라이니는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스(스위스)와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손으로 공을 건드린 뒤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1-0으로 이겼다. 이 때문에 펠라이니의 골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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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위).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이날 펠라이니는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경기 평점 5.9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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