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이상민 감독 "국내 선수들, 수비가 안 되면서 공격도 위축"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22 21:41 / 조회 : 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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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삼성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LG전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78-8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6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LG와 대등하게 맞서기는 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고, 결과는 패배였다.

유진 펠프스(28, 194.9cm)가 3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문태영(40, 194cm)이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이관희(30, 190cm)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차민석(30, 194cm)도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아쉽다. 경기 막판 자유투도 자유투지만, 김종규에게 리바운드 2개 내준 것과 루즈볼에서 에러 상황이 컸다.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 열심히 했다.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가 DB전이다. 다시 한 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득점에 그친 글렌 코지에 대해서는 "거꾸로 보면 그레이가 리듬을 잘 탄 것 아니겠나. 우리가 우리 리듬을 타지 못했다. 하나하나 따지면 다 아쉽다. 안타깝다"라고 짚었다.

차민석에 대해서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100% 해줬다. 그동안 다치고, 아프고, 복귀 후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해줬다. (김)동욱이, (장)민국이 돌아오기 전까지, 지금처럼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선수 득점이 후반 들어 부진했다는 말에는 "수비에서 그레이에게 쉽게 실점을 했다. 외곽을 맞아도 드라이브를 막으라고 강조했다. 그 부분에서 위축이 된 것 같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줬으면 했는데, 수비가 안 되니까 공격이 위축이 됐다. 1~2쿼터는 좋았다. 우리 분위기로 올 줄 알았다. 끌고 오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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