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펠프스와 격돌서 근소 우위... 승리 불렀다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22 21:30 / 조회 : 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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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세이커스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홈 5연승을 달렸다. 현주엽 감독의 말 그대로 제임스 메이스(32, 199.9cm)는 안팎에서 활약하며 유진 펠프스(28, 194.9cm)와 격돌에서 웃었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시즌 2라운드 삼성전에서 메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84-78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무려 739일 만에 홈 5연승에 성공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동시에 이 승리로 LG는 시즌 10승 6패를 기록하며 부산 KT와 공동 2위가 됐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5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 역시 힘을 냈다. 펠프스가 골밑에서 힘을 냈고, 문태영(40, 194cm), 이관희(30, 190cm), 차민석(30, 194cm)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조금 더 강했다. 야투 성공률도 높았고, 리바운드도 많았다. 그 중심에 메이스가 있었다. 메이스는 이날 2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8경기 연속 더블-더블 작성이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을 모은 것이 메이스와 펠프스의 대결이었다. 벤 음발라(23, 196.3cm)를 대신해 삼성에 입단한 펠프스는 3경기에서 평균 25.3점 14.3리바운드를 만들며 삼성을 이끌고 있었다. 17일 전자랜드전에서는 28점 22리바운드로 20-20도 만들어냈다.

LG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다. 현주엽 감독은 "펠프스가 득점도 좋고 리바운드도 좋은 선수다. 대책이라기보다는, 우리 메이스가 밀린다고 볼 수 없지 않나. 계속 하던 대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이스와 펠프스는 팽팽히 맞섰다. 펠프스도 강력했다. 펠프스는 30점 9리바운드를 만들어냈다. 1쿼터와 2쿼터 초반까지 메이스가 다소 밖으로 도는 모습이 나왔지만, 이후 골밑에서 격돌했다. 펠프스도 거침없이 파고 들었다.

하지만 메이스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우위를 보였다. 펠프스도 잘했지만, 메이스도 뒤지지 않았다. 조금 더 잘했다고 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메이스가 있어 LG가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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