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더블-더블' LG, 삼성 84-78로 잡고 홈 5연승... 삼성은 6연패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1.22 21:29 / 조회 : 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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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펼친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고 홈 5연승을 달렸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LG가 웃었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4-78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홈 5연승을 달렸다. 739일 만이 된다. 평일임에도 많은 관중들이 현장을 찾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반면 삼성은 6연패를 기록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를 보였으나, 조금 미치지 못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32, 199.9cm)가 2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조쉬 그레이(25, 180.9cm)가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유병훈(28, 190cm)이 승부처였던 3쿼터 귀중한 3점포를 연달아 꽂는 등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고, 김시래(29, 178cm)가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8, 194.9cm)가 3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문태영(40, 194cm)이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이관희(30, 190cm)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차민석(30, 194cm)도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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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그레이. /사진=KBL 제공

1쿼터 : '고른 득점' 삼성, 1쿼터 8점 앞서

삼성 26 : LG 18

삼성 펠프스 8점 / 이관희 7점 / 문태영 5점

LG 김시래 5점 / 메이스 5점 / 그레이 4점

첫 3분 동안 삼성이 이관희의 4득점과 펠프스의 중거리슛, 김현수의 3점포 등을 통해 10-4로 앞섰다. LG는 메이스의 3점포와 김시래의 자유투 1구가 전부였다. 공격이 전반적으로 빡빡했다. 전반적으로 삼성의 움직임이 좋았다. 삼성은 펠프스의 덩크와 문태영의 2득점이 나와 5분 29초 남기고 14-4로 10점 앞섰다.

삼성이 펠프스-문태영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으나, LG도 김시래의 연속 4득점과 메이스의 골밑 2점이 나오며 간격을 다소 좁혔다. 그레이와 조성민의 득점도 나왔다. 하지만 삼성은 차민석의 3점슛과 펠프스의 중거리슛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1분여 남기고 23-14 리드. 이관희의 3점포가 더해져 삼성이 26-18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 메이스 폭발... LG 전반 근소 리드

LG 41 : 삼성 38

LG 메이스 12점 7리바운드 / 그레이 8점 3리바운드

삼성 펠프스 5점 4리바운드 / 문태영 4점 3리바운드

LG가 시작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메이스의 연속 4점이 나왔고, 그레이가 속공으로 4점을 더했다. 이어 조성민이 3점슛 하나를 꽂았다. 그 사이 실점은 문태영에게 준 2점이 전부. 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9-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펠프스의 중거리슛, 문태영의 속공을 통해 32-29로 다시 앞섰고, LG는 메이스의 자유투 1구, 그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5분여 남기고 32-3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성 이관희의 3점슛과 펠프스의 2점이 나왔으나, LG는 메이스의 4점, 그레이의 2점을 통해 다시 뒤집었다. 57초 남기고 메이스의 자유투 1구가 더해졌다. LG의 41-37 리드. 쿼터 말미 펠프스의 자유투 1구가 들어가면서 LG가 41-38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전체적으로 LG가 공수에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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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할 때 외곽포를 성공시킨 유병훈. /사진=KBL 제공

3쿼터 : '내외곽 조화' LG, 접전 끝 우위 계속

LG 60 : 삼성 57

LG 유병훈 3점슛 2개 포함 8점 / 메이스 4점 6리바운드

삼성 차민석 7점 3리바운드 / 펠프스 6점 3리바운드

첫 3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이 부진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2점, 펠프스의 자유투 2구가 나왔고, LG는 김종규의 덩크와 메이스의 자유투 1구가 있었다. 44-42 LG 리드. 문태영의 득점으로 삼성이 역전했지만, 양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LG가 다시 우위에 섰고, 이후 차민석의 중거리슛으로 삼성이 다시 따라갔다. 4분 남기고 47-47 동점.

여기서 LG의 외곽이 터졌다. 49-49에서 유병훈이 좌측에서 하나, 우측에서 하나의 3점포를 꽂았다. 순식간에 LG가 55-49로 앞섰다. 삼성은 차민석의 3점슛과 이관희의 돌파 후 뱅크샷, 차민석의 자유투 1구로 57초 남기고 55-56으로 또 추격했다. 쿼터 말미 메이스, 그레이 등의 득점으로 LG가 다시 앞섰고, 60-57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 끝까지 지킨 리드... LG의 홈 5연승

LG 84 : 삼성 78

LG 메이스 8점 1리바운드 / 김시래 6점

삼성 펠프스 11점 / 김현수 7점

쿼터 초반 그레이와 김시래의 속공이 나왔고, 그레이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인태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순식간에 66-58이 됐다. 이후 LG의 리드가 계속됐다. 삼성이 펠프스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LG도 김시래 등의 득점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5분 28초 남기고 LG가 70-64로 앞섰다.

결국 이 격차가 끝까지 갔다. LG는 김시래와 메이스, 김종규의 득점을 통해 리드를 이어갔다. 유병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점도 있었다. 삼성도 펠프스와 김현수 등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1분 35초 남기고 LG가 80-73으로 7점 앞섰다. LG가 메이스 등의 득점으로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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