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
두산 베어스는 10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서 1-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리며 벼랑 끝 상황에 놓였다. 반면 SK는 'V4'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는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 한국시리즈 6차전은 오는 12일 두산의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총력전 해서 꼭 7차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감독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경기를 내준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아쉬운 부분은.
▶중요한 상황서 작전이 매끄럽지 못했다. 저도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작전에 대한 사인 미스가 나왔다던가, 정확히 파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나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나왔다. 수비 실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4회 보크 항의는.
▶말하고 싶지 않다.
-6차전 선발은.
▶말씀 못 드릴 것 없다. 이용찬이다.
-김태훈 상대로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위축됐다. 박건우는 투 볼에서 과감하게 쳐야 하는데, 뭔가 위축된 부분이 있다. 어제 이기고 분위기기 살았는데, 초반에 병살타가 2개 나왔다. 선수단 다시 이야기를 해 6차전 잘하겠다.
-함덕주를 기용하지 않은 부분은.
▶이기고 있으면 기용했을 텐데. 점수를 주고 역전을 당했다. 동점 됐을 때는 이영하가 나가는 게 맞다. 함덕주는 이기고 있을 때 나가야 한다. 마지막 경기라면 몰라도.
-SK 김성현의 누의 공과 논란을 인지했나.
▶7회 누의 공과 논란은, 내가 체크를 못했다. 내야 쪽에서 체크를 해서 전달이 왔어야 했는데 내가 체크를 못했다.
-계투진이 매끄럽지 못하다.
▶중간 투수들이 점수를 준다. (함)덕주가 나가서 맞을 수도 있겠지만, 중간에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