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검출' BCG 경피용 백신..'우리 아이 맞았다면 괜찮을까?'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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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예방접종. / 사진=뉴시스(식약처 제공)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 백신에서 비소가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BCG제조'에서 만든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일본 후생성이 해당 제품에서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백신은 '백신 1앰플+용제 1앰플+접종용 침'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 용제로 쓰인 생리식염수액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이번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의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으로 제조번호는 KHK147, KHK148, KHK149이다.

도장형 BCG 백신은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1회 접종된다. 현재 도장형 BCG백신을 맞는 신생아가 전체의 50~5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생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일본 후생성은 검출된 비소량이 적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문제가 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는 0.039㎍이다. 1일 허용량 1.5㎍/일의 1/38 수준이다. 비소 1일 허용량은 평생 기준으로, BCG백신을 평생 1회만 접종할 경우 안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회수량이 방대해 당분간 도장형이 아닌 주사형인 피내용 BCG백신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사형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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