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정의윤 홈 송구 불안? 보기엔 쉬워도... " [KS3 승장의 말]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1.08 00:04 / 조회 :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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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사진=뉴스1



2승1패로 시리즈 우세를 점한 SK 와이번스의 힐만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잠실 원정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돌아온 SK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의 4차전은 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날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홈런 2방과 4타점을 쓸어담았다.

다음은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총평 및 소감은.

▶켈리가 정말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공의 커맨드가 좋았다. 아쉬운 피칭도 있긴 했다. 6회 정말 잘 막아줬다. 만루 위기서 수비를 할 때 초구부터 송구 과정까지 다 좋았다. 6회에 잘 막아 두산 공격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7이닝 동안 막을 수 있었던 건 켈리의 효율적인 피칭 때문이다. 두산 타자들의 안 좋은 콘택트를 유도했다. 두산 타자들의 스윙은 나쁘지 않았으나, 수비로 잘 막아냈다.

로맥의 홈런 두 방, 이재원의 8회 홈런이 컸다. 홈런뿐 아니라 꾸준히 공격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 다양한 선수들의 안타, 대타 나주환의 안타 또한 매우 중요했다. 수비 실책도 양 팀 다 있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강승호에게 갔던 공은 불규칙 바운드가 있었다. 4차전에서는 깔끔한 수비를 통해 투수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양의지 타구에 김성현이 실책을 범했다. 백핸드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런 실수 하나보다는 그런 실수가 나오기까지 두 차례 좋은 플레이가 있었다. 8회 김태훈의 삼진, 이재원의 2루 송구 이후 훌륭한 태그가 나왔다. 이것도 컸다.

-홈런이 또 나올 거라 보나.

▶향후 경기 예측은 어렵다. 투수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던지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상대가 공을 몰리게 던지면 놓치지 않고 좋은 스윙을 보여줄 거라 본다.

-좌익수(정의윤) 수비가 아쉬웠는데.

▶외야 쪽에서는 보기엔 쉬울 수 있으나, 사실 멀리서부터 홈 송구 성공률이 높진 않다. 우리는 중계 플레이를 계속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외야수들이 홈 쪽으로 좋은 송구를 통해 어시스트할 수 있는 성공률이 16~20%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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