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표 300장'... KS 17경기 연속 매진 중단될까 [KS3]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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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 40분께 미세먼지로 뒤덮인 SK행복드림구장 /사진=김우종 기자





인천 하늘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300여장의 취소표가 나왔다. 한국시리즈 연속 매진 기록을 17경기로 이어갈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7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앞서 잠실구장서 치른 1,2차전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채 인천으로 넘어왔다. 3차전 SK 선발은 켈리, 두산은 이용찬.

이날 오후 3시 40분께 KBO는 "오후 4시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 예매 취소분 300여매를 인천SK행복드림구장 현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플레이오프 5경기서 매진에 실패, 가을 야구 흥행에 경고등이 켜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지만 한국시리즈 1,2차전이 열린 잠실 2만5천석 표는 완판, 플레이오프 때와는 또 다른 열기를 보여줬다.

한국시리즈 2차전 매진(KS 146, PS 286번째)으로 지난 2015년 10월 2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두산-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한국시리즈 16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날 3차전에서 비록 적은 수량이지만 취소표가 나왔다. 오후 4시 기준, 인천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해서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불청객' 미세먼지가 관중 동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KBO 리그 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 시 경기 취소 여부'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KBO 규정 상,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게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예정대로 경기를 열 수 있다. KBO는 일단 현재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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