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 감독 경질 위기..르브론 "잘리든지 말든지..신경 안 써"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5 05:04 / 조회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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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8)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경질 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34)는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4승5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분위기가 올라왔으나 여전히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 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 자베일 맥기 등을 영입했다. 2013-20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나서지 못했는데, 올 시즌만큼은 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아 월튼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레이커스의 몇몇 베테랑 선수들이 월튼 감독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튼 감독의 리더십에 물음표를 던진 것이다. 월튼 감독의 반기를 든 베테랑 선수에 르브론이 포함됐는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르브론이 월튼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4일(한국시간)에 열린 포틀랜드전에 앞서 "월튼 감독의 문제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월튼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고 해서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다. 이는 나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르브론은 "지금 당장 선수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느냐다. 그것이 유일하게 우리가 원하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레이커스가 최대한 좋은 팀이 돼 앞으로 승리를 챙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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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좌)와 루크 월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그간 르브론은 감독 선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마이애미에 있을 때도 그랬고, 클리블랜드가 타이론 루 감독을 앉힐 때도 르브론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레이커스에서도 르브론에 의해 감독의 운명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르브론이 당장 레이커스 감독 문제에 대해 영향력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월튼 감독이 팀을 맡는 동안 성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르브론이 직접 나서 감독 교체 작업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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