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커 감독 "커즌스? 내년에 다른 팀 가야지"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1.02 16:12 / 조회 : 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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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마커스 커즌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3) 감독이 소속팀 선수 드마커스 커즌스(28)가 올 시즌만 함께 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2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커 감독은 취재진에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커즌스를 잡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같이 말했다. 커즌스는 이번 여름 뉴리언스 펠리컨스에서 골든스테이트로 팀을 옮겼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유로 커즌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연봉 530만 달러(약 60억 원)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커즌스는 리그 최고 빅맨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연봉 18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받았다. 올시즌 부상이 회복되고 내년 FA 시장에 나온다면, 원래 수준의 연봉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 등 정상급 선수들을 뛰고 있어 이들을 모두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커 감독은 커즌스를 잡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 대신 커즌스에게 올시즌 우승 반지를 끼고 다른 팀에서 더 많은 돈을 받아 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즌스는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인 빅맨으로 외곽슛도 장착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통산 평균 득점 21.5점, 리바운드 11.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정규리그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에도 부상 여파가 있어 아직 몸 상태를 회복하는 중이다.


2년 연속 NBA 정상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커즌스가 없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올시즌 8승1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커즌스가 복귀한다면 더욱 강력한 전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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