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강승호 "끝내기 홈런, 야구 하면서 가장 좋았다" [PO2]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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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서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강승호 /사진=뉴시스
첫 가을 야구 무대에서 4안타 경기를 완성한 SK 와이번스 내야수 강승호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되돌아봤다. 자신의 활약보다도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이 매우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강승호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생애 첫 가을 야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강승호는 "사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경기 시작 직전에도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많이 떨리긴 했다. 정규 시즌 했던 것을 그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날(27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서건창의 타구가 자신 쪽으로 날아오자 백핸드로 처리하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이에 대해 강승호는 "운이 좋게 첫 타구부터 나에게 향해서 잘 넘긴 것 같다"며 "수비 쪽에서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는데, 괜찮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승호는 9회말 박정권이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부분에 대해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2차전서도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강승호는 "타순과 수비 위치 모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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