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넥센 장정석 감독 "안우진만 체크中, 해커 최대한 길게" [PO2]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28 12:54 / 조회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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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뉴시스






넥센 장정석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해커, SK는 켈리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은 전날(27일) 1차전에서 박정권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하며 8-1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마저 패할 경우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넥센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김규민(좌익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송성문(2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송성문을 5번으로 전격 배치한 게 눈에 띈다.


다음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장정석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불펜 운용 방안은.

▶ 안우진만 체크 중이다. 웬만하면 휴식을 주고 싶다. 어쩔 수 없으면 1이닝 정도 투구할 생각을 갖고 있다.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대기 가능하다.

- 홈런이 많이 나왔는데 투수들에게 당부한 부분이 있나.

▶ 주의는 제 마음 속에 있다(웃음). 당일 이야기를 한다고 해 달라지는 건 많지 않다. 굳이 이야기를 안 해도 선수들이 느꼈을 것이다. 김재현도 후회하고 있을 거라 본다. 또 파트 코치들이 경기 전 브리핑을 하고 나온다. 그런 부분에 대한 조심성을 인지하고 나왔을 거라 본다.

- 주효상이 교체로 나왔는데.

▶ 저희가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추격하는 입장이었다.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켜서 좇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김재현은 그동안 번트 잘해줬다. 정말 고마웠다. 에이스 상대로 번트 대는 건 큰 부담이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오면 김재현이 번트를 잘 댈 거라 본다.

- 3회 벤치클리어링 상황은.

▶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서로 고의는 아니라고 본다. 경기가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흥분했던 것 같다. 잘 정비해 양 팀 선수들 좋은 경기를 치렀다.

- 해커 교체 타이밍은.

▶ 최대한 길게 가려고 생각 중이다.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준플레이오프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저희 선수들이 최고의 능력치를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 해커는 가장 길게 갈 수 있는 투구수까지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

- 송성문의 활약은.

▶ 예상은 못하고 기대는 한다. 정말 놀라운 일 같다. 김광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잘해줬다. 겁 없이 덤비는 모습이 보인다. 젊은 패기인 것 같다. 넥센을 앞으로 짊어져야 할 선수들인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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