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둔' 넥센 이정후, 집에서 TV보며 동료들 응원한다 [PO1]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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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왼쪽) /사진=뉴스1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함께...'


곧 수술을 앞둔 '한국 야구의 보물' 이정후(20·넥센)가 집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동료들을 응원한다. 이정후는 고척서 열리는 3차전에서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브리검, SK는 김광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넥센 선수단은 정오께 경기장에 도착한 뒤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까지 함께했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으나 왼쪽 어깨를 다쳤다.

결과는 안 좋았다. 22일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는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넥센 관계자는 이날 이정후에 대해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면서 "홈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이정후의 표정은 밝다. 이정후는 앞서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저는 이제 집에서 쉬어야죠"라고 애써 웃으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집에서 쉬면서 열심히 응원해줄 거라 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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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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