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ACL 결승에 오른 만큼 우승해보고 싶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25 05:55 / 조회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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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사진=박수진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 수비수 정승현(24)이 아시아 무대 정복을 꿈꿨다. 선수라면 아시아 제패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 셈이다.


가시마는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2차전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가시마는 종합 점수 6-5로 수원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창단 후 첫 ACL 결승에 오른 가시마는 알사드(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오는 11월 3일 홈 가시마 축구 경기장에서 결승 1차전을 치른 뒤 11월 10일 페르세폴리스의 홈 구장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갖는다. 종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가시마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정승현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도중 정승현이 근육 경련을 느끼자 구단 의료진이 들어와 몸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가시마 오이와 고 감독은 "정승현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경기를 교체 없이 뛰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근육이 올라온 적이 없는데, 전반에 헤딩을 하느라 점프를 많이 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의 축구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다른 축구를 만나 다소 힘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승현은 우승에 대한 욕심까지 드러냈다. 그는 "권순태 논란보다는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며 "가시마가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올라간 것도 기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해보고 싶다. 물론 이란 원정이 쉽지 않은 것을 알지만, 우선 홈에서 최대한 큰 점수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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