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오랜 이별' 임주환, 장희진과 이별..신작으로 아픔 승화[★밤TView]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19 23:09 / 조회 :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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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 장희진 /사진=KBS 2TV '이토록 오랜 이별' 방송화면 캡처


'이토록 오랜 이별' 임주환이 장희진과의 이별을 통해 영감을 얻어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8 여섯 번째 작품 '이토록 오랜 이별'(극본 김주희, 연출 송민엽)에서는 배상희(임주환 분)가 정이나(장희진 분)를

이날 정이나는 배상희에게 3개월 안에 장편 소설을 완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들은 배상희는 "석달 안에 장편을 어떻게 써"라고 말했다. 이에 정이나는 "장편 250페이지 잡고, 하루에 3페이지씩 쓰면 되겠다. 좀 써놓은 거 있잖아. 5년이야. 첫 소설 발표하고 5년이 지났다고. 매일같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나도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또 정이나는 "그렇게 도망치면 소설이 저절로 써져? 이번 기회 놓치면 다시 등단해야돼. 50만부 1억, 이런 거 머리 속에서 지워. 국내 작가도 요즘 그렇게 팔기 힘들어. 스타 작가도 10만부 안 팔려. 5년 전이랑 또 달라. 작가는 그냥 글만 쓰면 돼. 만들고 파는 건 출판사가 알아서 할꺼야"라고 전했다. 배상희는 "기억이 안 나. 어떻게 썼는지. 다들 꾸역꾸역 쓰는데, 난 못 쓰는 이유가 뭐지"라고 했다. 이에 정이나는 "처음부터 천장을 뚫어버려서. 더 뚫어버릴 때가 없으니까 반대로 떨어지는거지. 근데 더 떨어질 때가 없으면 그 다음엔 다시 올라가겠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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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이토록 오랜 이별' 방송화면 캡처


정이나는 김민재(정욱진 분)로부터 대학로 연극 티켓 2장을 받았다. 김민재는 정이나에게 배상희와 함께 연극을 보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정이나는 배상희와 함께 연극을 보러가기 위해 대학로로 나섰다. 정이나는 "대학로 진짜 오랜만이다. 진짜 자주 왔었는데"라고 했고, 배상희는 "내가 왜 걔 연극을 봐야하는데? 난 걔 마음에 안 들어. 생글생글 웃는 게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어"라며 질투했다. 이를 들은 정이나는 "오빠도 얼굴로 글 쓰는 거냐고 들었다. 50만부 중에 10만부는 얼굴 때문에 팔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배상희는 정이나에게 "너 왜 편집자가 됐어? 내가 왜 글을 못 쓰게 됐나 생각했는데 그때부터다. 네가 나한테 바라는 건 하나잖아. 소설 쓰는 거"라고 말하면서 화냈다. 이어 "눈을 뜨면 글을 얼마나 썼는지 물어보고, 회사에서 오면 노트북을 펼치잖아. 우리가 무슨 사이야? 우리가 사귀는 사이긴 해?"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네가 퇴근하는 시간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 아주 숨이 막혀 미치겠다고"라고 했다. 이에 정이나는 눈물을 보이며 집을 나갔다. 배상희는 곧바로 정이나를 잡으러 갔고, 안아주면서 사과했다.

배상희는 단체 문자를 받고 출판사 창립 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구대표(정재성 분)과 언쟁이 있었다. 배상희는 "책 만드는 사람이 철학은 없고, 입만 열면 돈돈돈, 작가한테 아양이나 떨고. 저도 여기서 책 낼 생각없습니다. 아시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향해 "구대표가 치켜세워주고 있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구대표이니 김작가도 뱉어질 수 있다. 그리고 어디가서 내 팬이니 아니니와 나 때문에 글을 쓰니 하지 마요. 없어 보이니까"라고 큰소리 쳤다. 이를 본 정이나는 배상희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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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이토록 오랜 이별' 방송화면 캡처


정이나는 "오빠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알아?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내가 다 이해하려고 했거든? 근데 오늘은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 도대체 왜 그래? 왜? 왜 이렇게까지 망가져"라고 울면서 말했다. 배상희는 "나보고 어떡하라고. 모든 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데. 계속 떨어지는 걸 보고 있는 걸 보는 심정은 알고 있냐"고 했다. 이를 들은 정이나는 "넌 같이 떨어지고 있는 난 안 보이지? 넌 너만 아프지? 너만. 이제 싫어. 네 꿈이 내 꿈인 거. 네 성공이 내 성공이고, 네 실패가 내 실패가 되는 게 싫어. 싫어졌어. 다 엉망진창이야 나 진짜 열심히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정이나는 "돌려주자. 1억. 집 팔아서 돌려주자. 이만하면 됐어. 할만큼 했어. 팔고 다른 곳 가서 다르게 살자"고 했다. 새로운 집을 계약한 이들이었지만, 이사를 하는 날 다투게됐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정이나가 떠난 뒤 배상희는 노트북을 켜고 집필을 시작했다. 1년 뒤 배상희는 '이토록 오랜 이별'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정이나는 서점에서 배상희의 책을 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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