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동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WC 최선 다하겠다" [WC 미디어데이]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5 15:44 / 조회 : 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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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KIA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KIA 불펜의 핵심 김윤동(25)이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KIA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4위가 1승을 안고 가는 시스템이다. 넥센은 1차전을 잡으면 그대로 시리즈가 끝난다. 비기기만 해도 된다. 반면 KIA는 1차전 승리가 필수다. 그래야 2차전으로 간다. 여기서 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험난한 일정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이정후가 나섰고, KIA는 김기태 감독과 안치홍, 김윤동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동은 "정규시즌에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지난 것은 지난 것이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와일드카드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김윤동은 64경기에서 82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1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만들어냈다. 특히 3점대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처음이었다. 그야말로 KIA 불펜의 최고 핵심 투수였다.

가을야구에서도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김윤동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이에 대해 김윤동은 "내가 타자들을 상대할 때 상위 타선이나 하위 타선이나 만만한 타자는 없다고 느낀다. 그만큼 상대 타자들도 우리 불펜 투수들을 그렇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역시 "우리 뒷문 단속이 필요할 경우, 김윤동이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KIA의 강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김윤동은 "올 시즌에 안 좋은 상황도 많았으나, 우리 팀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달리 성적이 다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선수단이 좋은 분위기에서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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