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경기 지장 無... 좋은 피칭 할 것" [WC미디어데이]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5 14:47 / 조회 : 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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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와일드카드전 선발로 '에이스' 양현종(30)을 택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등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불펜 운영 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KIA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4위가 1승은 안고 가기에 넥센은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반면 KIA는 1차전을 무조건 잡고, 2차전도 이겨야 한다. 그래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이정후가 나섰고, KIA는 김기태 감독과 안치홍, 김윤동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태 감독은 와일드카드전 선발로 양현종을 발표했다. 헥터 노에시라는 또 다른 카드가 있었지만, 중요한 경기임을 감안해 양현종을 택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 불펜 운영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아래는 김기태 감독과 일문일답.

- 양현종의 투구수나 이닝 등은 어떻게 가는지?

▶ 잘 던져주면 좋겠지만, 정확한 상태는 당일 봐야 한다. 내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한 경기를 지면 끝이다. 스태프와 상의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

- 와일드카드전을 앞두고 양현종이 불펜 피칭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 경기 중 부상을 당해서 걱정이 많았다. 본인도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불펜 피칭을 50~60개 정도 던졌고, 통증이 없었다. 오늘 아침에 올라왔는데, 오늘 훈련 내용은 보고를 받아야 한다. 경기에는 지장이 없다. 구위는 나도 궁금하다. 아시다시피, 우리 팀 에이스다. 내일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불펜 운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 뒷문이 필요하면 김윤동이 잘 막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될 수 있으면 불펜이 안 던지고도 이길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하겠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모든 선수들이 불펜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전체 선수가 다 같이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둔 상태다.

- 지난해 우승을 했고, 올해는 5위로 가을야구에 왔다. 2년 전과 비교해 느낌이 다른지?

▶ 작년에 우승을 했지만, 올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반성을 많이 했다. 2년 전 와일드카드에서 좋은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경험이 없었고,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올해는 우리 팀 선수들이 큰 경기도 많이 해봤다. 그때보다는 편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한다. 좋은 경기 하겠다.

- 장정석 감독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 선수 때부터 봐왔다. 성실하고, 야구 공부를 열심히 하는 감독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벤치의 기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공·수·주에서 준비를 많이 한 분으로 느껴진다. 내공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감독이라는 칭찬 드리고 싶다.

- 시즌 말미 나지완이 2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와일드카드에서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

▶ 내일 경기는 정규시즌과 다르다. 한 경기로 끝날 수 있다. 아직 확정은 짓지 못했다. 수비 위주로 갈지, 공격 위주로 갈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내일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겠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1~2명 정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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