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 지켰다

인천(영종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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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덤보' 전인지(24·KB금융그룹)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성현(25·KEB 하나은행)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7번째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 스윙 첫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성현은 1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주타누간은 1위 탈환을 위해 나섰다.

박성현은 지난 8월 인디위민인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 하지만 주타누간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0.27포인트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었다.


만약 주타누간이 이 대회서 우승하게 된다면 박성현의 성적에 관계없이 세계랭킹 1위는 주타누간이 된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승이었지만 둘 다 우승을 하지 못했다.

주타누간이 1위에 오를 경우의 수는 몇 가지 있다. 주타누간이 단독 2위를 했을 때 박성현이 4위 이하의 성적이면 1위가 된다. 단독 3위로 마쳤을 경우에는 박성현이 10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단독 4위로 끝났다면 박성현 22위 이하의 성적이어야만 한다.

이날 주타누간은 버디 3개, 더블 보기를 1개를 묶어 12언더파를 기록, 박성현과 같은 성적을 냈다. 결국 경우의 수는 필요 없게 됐다.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박성현은 9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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