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엔딩 명대사는 김윤석 애드리브였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04 09:16 / 조회 : 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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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이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김윤석, 주지훈이 선보이는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대목 중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3가지 명장면 & 명대사를 소개한다.

#1. 김윤석 vs 주지훈, 취조실의 팽팽한 심리전!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범인을 찾고 추적하는 중에 보여지는 화려한 액션이 아닌 이미 수감된 살인범의 자백만을 근거로 피해자를 찾고 살인범의 범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새로운 차원의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암수살인'. 살인 고백의 대상으로 김형민(김윤석) 형사를 지목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영치금은 물론, 감옥 속의 편의를 위한 각종 물품 등을 형민에게 요구하고 진위를 알 수 없는 애매한 자백들로 수사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태오의 자백을 따라 수사를 계속하던 형민은 결정적 증거로 태오의 기소를 위해 공식적인 취조를 진행하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둘은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며 공감을 더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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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2. 형사 형민의 묵직한 엔딩 "어데있노..니?"

태오에게 7개의 추가 살인 리스트를 받은 형민은 자신의 유일한 조력자 조형사(진선규)와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신고도, 시체도 없기에 사건 발생 조차 인지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파헤치기 위해 태오가 던진 힌트를 무작정 풀어나가는 데 의구심을 표한 조형사에게 형민은 "일단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라고 말한다. 한국영화 속 일반적 형사 캐릭터와는 다른 형민의 결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온갖 불이익과 어려움 속에서도 숨겨진 범죄를 찾아 혐의를 입증하려는 형사 김형민의 뚝심과 인간미는 배우 김윤석과 만나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엔딩의 명대사 "어데있노.. 니?"는 김윤석의 현장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후문. 형사의 진심과 그의 신념을 보여주는 묵직한 대사가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부산 100% 올로케이션을 감행한 '암수살인'답게 스크린 속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낙동강 갈대 숲에서 아직도 찾지 못한 피해자들을 염려하는 ‘형민’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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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암수살인' 스틸컷


#3. 감정불가 살인범, 분노유발자 주지훈

완벽한 사투리와 공분을 사는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강태오 역의 주지혼은 초 단위로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며 시선을 붙든다. 영치금으로 300만원을 넣은 형민에게 "아~ 한 500 넣지. 그래야 쪼매 더 구체적으로 가는데"라며 뻔뻔히 이죽거리는 살인범 강태오는 수사의 주도권을 쥐고자 끊임없이 형민을 교란한다. 살해 장소를 묻는 형민에게 순간 분노하며 "완전 범죄가 없다꼬요? 내 입으로 다~ 갈카주야 되는데 우째서 완전 범죄가 없단 말이요?!"라고 내뱉는 대사는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감정불가 살인범의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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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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