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안타' 손아섭 "부상에도 팀에 도움되고 싶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30 18:33 / 조회 :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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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2경기 연속 3안타와 함께 역전 쓰리런포를 쏘아올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손가락에 통증이 있긴 있지만, 참을 수 있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서 8-7로 역전승했다. 8-5로 앞선 상황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월 8일 사직 경기 이후 KT 상대 4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2연승을 달렸다. 또 LG를 밀어내고 8위에서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KT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사실상 승부는 손아섭의 홈런이 갈랐다. 4-5로 뒤진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KT 3번째 투수 정성곤의 6구(131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결과적으로 이날 역전 홈런을 만들어낸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29일)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손아섭은 "아직 손가락에 통증이 있지만,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참을 수 있을 정도라면 참고 뛰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도루 2개를 채우며 20-20을 달성할 수 있지만 부상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의식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6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 손아섭은 "투수의 공이 좋아 중심에만 맞히려 했는데, 마지막에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갔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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