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신과함께' 정지훈 "마동석 삼촌=성주신..싱크로율 1등"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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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시리즈에 허현동 역할로 출연한 아역배우 정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올해로 초등학교 5학년인 아역배우 정지훈(11)은 벌써 8편의 영화와 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다. 무엇보다 정지훈은 영화 '신과함께' 1편과 2편에 허현동 역할로 출연하며 '쌍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신과함께-죄와벌' 당시에는 본인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신과함께-인과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줘서 신난다는 배우 정지훈을 만났다. 정지훈은 올해 '신과함께'를 비롯해 영화 '덕구'로 관객을 만났다. 또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정지훈은 '신과함께' 영화에 들어가기 전 이미 주호민 원작의 웹툰 '신과 함께'를 모두 마스터 했다. 또 영화에 들어가기 전 김용화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고 전했다.

"현동이는 엄마 아빠 할머니 잃고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너무 가난하고 어려우니까 가택신이 도와주는 인물이에요. 저승차사가 할아버지를 데려가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었죠. 김용화 감독님 현동이를 더 해맑게 표현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돌고 도는 인생'이라는 조용필님의 노래가 있는데요, 우리 인생은 이런 일도 있고, 또 저런 일도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인생이 시작하면 끝을 맞이하는 것 그것이 돌고 도는 우리 인생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런 것을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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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과함께-인과연' 스틸컷


원작을 모두 보고 영화를 찍었다는 정지훈에게 웹툰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는 누구인 것 같냐고 물었다. 역시나 대답은 성주신이었다.

"원작을 재밌게 읽었어요. 제가 봤을 때 성주신과 마동석 삼촌의 싱크로율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림체도 동글동글하고 귀여웠어요. 관객들이 제가 연기한 허현동도 원작의 김동현과 싱크로율이 맞다고 해주셨어요. 제가 목표했던 것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이었는데, 목표를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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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시리즈에 허현동 역할로 출연한 아역배우 정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현재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 중인 정지훈. 극중 도경수의 아역으로 나오는 정지훈은 벌써 세 번째로 도경수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며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제가 도경수 형과 함께 '형'이라는 영화에 출연했어요. 그때도 도경수 형 아역으로 나왔는데, 편집해서 많이 안나왔어요. 그 이후로 '신과함께'에 같이 출연 했고요 이번에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형 어린시절을 맡게 됐어요. 제가 봤을 때는 많이 닮은 것 같지는 않아요. 헤헤."

아직 앳된 얼굴에 귀여움만 당당할 것 같은 아역배우이지만, 정지훈에게는 큰 꿈이 있었다. 아역 배우 출신 배우들 중에서 김향기를 가장 좋아하고 김향기처럼 되고 싶다는 정지훈. 그는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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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시리즈에 허현동 역할로 출연한 아역배우 정지훈 / 사진=임성균 기자


"저희가 학교에서 진로 설문 조사를 하거든요. 저는 아마 가장 1등으로 답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진로는 정해져 있거든요. 배우라는 답이 있어요. 배우라는 꿈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배우라는 것은 누군가가 되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누군가를 연기하는 것은 경찰도 되고, 악당도 되고, 슈퍼 히어로도 될 수 있으니까요. 아역 배우 출신 중에서는 향기 누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기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나중에는 송강호 선배 같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생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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