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3번 막아낸' 신화용 "이운재 코치의 조언이 큰 도움"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9 22:34 / 조회 : 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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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막아낸 신화용 골키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려 3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수원 삼성의 승리를 이끈 신화용 골키퍼가 소감을 전했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종합 점수 3-3으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승부 차기 4-2)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1차전서 3-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결국 균형을 허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전북을 꺾은 셈이 됐다. 2011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수원은 오는 10월 3일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 원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신화용의 활약이 빛났다. 3-3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승부 차기서도 첫 번째 키커 김신욱과 3번째 키커 이동국의 킥까지 걷어냈다.

경기 종료 후 신화용 골키퍼는 "가시마와 4강 잘 준비하겠다"며 "(노하우에 대해) 모든 것을 공개할 순 없지만, 이운재 코치님이 기다렸다가 침착하게 하라고 하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신화용 골키퍼와 가진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오늘 조금 더 좋은 경기로 마무리했으면 좋았을텐데, 120분까지 간 것에 대해 조금 아쉽다. 끝까지 선수들이 싸워줘 이긴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K리그를 대표해서 4강에 올라갔고, 올라가서 가시마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팬들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내심 전북이 올라가길 바라는 것을 느꼈다. 가시마와 4강 잘 준비하겠다.

- 후반 막판 페널티킥이 선언됐을 때 소감.

▶ 이번 시즌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막아냈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 있게 플레이했던 것이 원동력이다. 연장전에서 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다. 점점 상대 공격수들의 발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 상대를 어떤 식으로 분석했는지.

▶ 상대랑 경기하기 전에 PK 차는 선수들에 대해 분석을 하는 편이다. 방향보다는 어떤 스타일로 차는지 봤던 것이 도움이 됐다. 항상 영상을 보는 편이다. 검색하면 자료가 많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 개인적으로 승부차기를 막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 모든 것을 공개할 순 없지만, 이운재 코치님이 기다렸다가 침착하게 하라고 하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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