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최다투구' 헤일, 위기 관리 속 최다 실점 악몽 지웠다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16 17:06 / 조회 : 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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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악몽을 말끔히 지웠다. 최다 투수도 뒷받침이 됐다.

헤일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휠러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헤일은 7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인 삼성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악투를 펼쳤다.

하지만 바로 다음 등판에서 악몽을 깔끔히 지웠다.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실 5회를 빼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는 오지환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긴 했다. 하지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를 뽐냈다.

2회에는 야수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사구를 허용했으나 최재훈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를 잡아내자 다시 힘을 냈다. 양석환과 김용의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와 4회에는 2사에서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5회에는 1사에서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주현과 안익훈을 범타로 처리했다.

6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헤일은 7회 2사에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송은범과 교체됐다. 이날 헤일은 110개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투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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