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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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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훈./사진=한화 이글스 |
"선발 투수 부진, 포수의 잘못..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29)은 올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풀타임 주전 포수로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한화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최재훈은 전반기 타율 0.231(182타수 18안타) 15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기 반전을 이뤄냈다. 타율 0.387(74타수 29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은 어느덧 2할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최근 상승세를 기록 중인 최재훈을 15일 LG전을 앞두고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최재훈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활약이 매우 좋다.
▶ 시즌 초반 너무 부진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그때는 너무 못 쳐서 주눅도 들었다. '연습 때처럼 쳐보자'라고 마음먹은 것이 주효했다. 이후 시원시원한 타구가 나오더라.
- 전반기 부진은 손목 부상 여파였나.
▶ 아니다. 그냥 내가 잘 못쳤다.
- 어제(14일 SK전)도 적시타를 쳤다. 팀이 패해서 아쉬웠을 텐데.
▶ 그 이후에 더 잘쳤어야 했다. 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 올 시즌 포수 경쟁은 어떤가.
▶ 건강한 경쟁이다. (지)성준이, (김)창혁이에게 배울 점이 많다. 서로서로 배운다. 나는 성준이의 멀리 나가는 타구가 부럽다. 타격 면에서 배우고 있다.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눈다. 성준이는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어했는데, 요즘에 시합을 많이 나가면서 타격도 좋아졌다.
- 지성준이 샘슨 전담 포수이고, 헤일 선발 경기는 최재훈이 마스크를 쓴다.
▶ 아, 저번 경기서 미안하다고 했다. (헤일은 11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헤일은 본인 잘못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 투수가 많이 맞는 것은 포수 잘못이다. 내일(16일) 헤일이 선발인데, 더 노력해서 승리 투수를 만들겠다. 우리 팀이 토종 선발이 무너졌다. 3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고 하더라. 이것은 포수가 욕을 먹어야 한다.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인터뷰②에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