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LG 타선, 화끈한 지원으로 도운 차우찬의 '4년 연속 10승'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15 20:07 / 조회 :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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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LG 차우찬이 4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LG 타선의 화끈한 지원 덕을 톡톡히 봤다.

차우찬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차우찬은 이번 시즌 난조를 보여왔다. 지난 8월 10일까지 22경기에 나서 7승 9패 평균 자책점 6.97로 부진을 겪었다. 때문에 지난 13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겪었다. 다행히 지난 8월 16일 인천 SK전부터 반등을 보였다. 당시 5⅓이닝 3실점으로 58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지난 4일 KT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쳤지만 9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의 기록으로 9승을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2경기 연속 한화전에 등판하게 됐다. 올 시즌 한화를 5번 만나 3승을 쓸어담았던 차우찬은 강세를 이어갔다. 물론 차우찬의 호투도 있었지만 타선이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실점한 것은 오히려 차우찬이었다. 2회말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다. 그러나 바로 LG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3회에만 대거 7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3점 홈런, 이천웅의 적시타, 김용의의 희생플라이, 정주현의 2점 홈런이 나왔다.

순식간에 7-1이 됐다. 차우찬의 투구에는 여유가 생길 줄 알았으나 한화 반격도 매서웠다. 3회 정근우의 적시 2루타, 4회 호잉의 솔로 홈런으로 계속 쫓아오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LG 타선은 4회 채은성의 2점 홈런, 5회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차우찬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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