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 기성용, '세대교체' 언급 "빨리 자연스럽게 진행돼야"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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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기성용 /사진=김우종 기자





'원조 캡틴' 기성용이 칠레전을 마친 뒤 세대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4만127명 입장)에서 펼쳐진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9월 A매치 일정을 마감했다.

다음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기성용과 일문일답.


- 2연전 총평은.

▶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 철학을 갖고 계신지 100% 정확하게 보여주시지 않았고, 또 (시간이 부족해) 보여줄 수도 없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칠레와 코스타리카는.

▶ 당연히 칠레가 한 수 위의 팀이다. 저희 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팀이다. 강팀을 상대로 해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달 우루과이전도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런 팀과 붙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본다.

- 대표팀에서 달라진 점은.

▶ 일단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빨리 자리를 잡고, 어차피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을 기점으로 삼고 준비한다.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2022 카타르 월드컵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했지만 대표팀은 또 다른 곳이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빨리 이곳에 적응을 해서 빠르게 세대 교체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게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제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 돌아가면 (소속 팀)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저는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쉬면서 관리를 할 것 같다. 팀에 돌아가서는 경쟁을 해야 한다. 매주 경기를 나갈 수도 있고, 못 나갈 수도 있다. 못 나가더라도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 잘해 10월에 대표팀 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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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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