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 칠레 루에다 감독 "한국, 러시아 월드컵 때와는 달랐다"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1 22:23 / 조회 : 3719
image
루에다 감독 /사진=뉴시스



"러시아 월드컵 때 직선적이었다면, 지금은 후방부터 빌드업을 중시하는 모습이었다"

칠레 루에다 감독이 한국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4만127명 입장)에서 펼쳐진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과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9월 A매치 일정을 마감했다.

다음은 경기 후 칠레 루에다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우선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를 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저희에게도 오늘 경기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많은 정보를 얻어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본다.

- 이 경기를 통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었나. 3~4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은 한 경기를 이미 치른 상황이었다. 반면 저희는 경기를 못했다. 불리한 조건이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 후반에 들어온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서 활약을 하고 온 선수들이다.

반면 저희는 자국 리그가 막 시작한 시기이고, 경기를 못 뛴 선수도 있었다. 냉정함과 집중력일 잃지 않고 유지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시작 단계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 비달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많이 뛰어 바르셀로나가 좋아하지 않겠지만 어떤 의도를 갖고 기용했나. 또 마지막 장면은.

▶ 비달은 훌륭한 선수다. 선수 본인이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열망이 있다. 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원래 일본에서도 출전할 생각이었다. 일본서 못해 많이 뛰었지만 그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대표팀에서 비달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차출 협조를 하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일정 부분 리스크를 감안하고 긴 출전 시간을 보장해줬다. 향후 소속팀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

마지막 발데스의 슈팅은 어려운 부분에서 잘해줬다고 본다. 볼을 차단한 뒤 골키퍼 앞에서 드리블을 하는 건 좋았으나, 경기장 상황이 어떘는지 모르겠다. 이런 부분을 통해 배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층이 두터워진 걸 확인했나.

▶ 한국은 그런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상대였다. 또 월드컵에 나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다. 디에고도 좋았고, 이슬라도 오랜만에 뛰었으나 좋았다. 메델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줬다. 파블로 디아스는 소속 팀에서는 중앙 쪽에서 뛰는데, 이런 부분도 경기를 통해 실험할 수 있었다.

- 한국전을 대비했나. 수비 시 주문한 건.

▶ 분석에 의한 결과가 맞다. 월드컵 때 봤던 한국은 좀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벤투 체제에서는 좀 더 후방에서 빌드업을 중시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것을 고려한 대응이었다. 90분 내내 압박을 하긴 어렵다. 아랑게스나 비달이 미드필더서 강한 압박을 못했다. 이제 시즌이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정 부분 시도했고, 잘 됐다. 한국도 패스력이 좋고, 탈압박 장면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압박을 통해 전방에서 빌드업을 차단한 뒤 소유권 회복 후 좋은 기회를 창출했다. 한국의 빌드업뿐만 아니라 수비 뒤쪽 공간으로 가는 패스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응을 잘했다고 본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