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 한국, '강한 압박' 칠레에 고전..득점 없이 전반 종료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11 20:46 / 조회 :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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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황의조 /사진=뉴스1


한국이 전반적으로 칠레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코스타리카와는 다른 템포의 경기 흐름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지난 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 데뷔전서 2-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에 도전한다.

첫 슈팅은 칠레가 했다. 전반 4분 개리 메델이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을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아르투로 비달에게 흘렀다. 비달은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지만 김영권의 몸에 맞고 나왔다.

한국도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남태희가 아크 정면에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를 넣어봤지만 첫 터치가 좋지 않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낚아채는 과정에서 메델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메델에 경고를 받았다.

전반 15분 한국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할 뻔했다. 기성용의 백패스를 받은 김진현 골키퍼가 앞으로 차줬지만 비달의 몸에 맞았다. 다행히 칠레의 역습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철렁한 순간이었다. 전반 17분 앙헬로 사갈이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슈팅을 해봤지만 김진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국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돌아들어가는 황희조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황의조가 슈팅으로 해봤지만 칠레 아리아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 한국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홍철이 부상으로 빠졌고, 대신 윤석영이 투입됐다. 교체 직후 황희찬의 돌파 이후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지만 칠레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37분까지 전반적으로 한국은 칠레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39분 황의조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손흥민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의 다이렉트 슈팅이 이어졌지만 메델이 몸을 날려 골라인 밖으로 처리했다. 전반 43분 이용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로빙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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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을 펼치는 손흥민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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