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12회 결승포' 한화, 삼성에 역전승.. 3연패 탈출

대구=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9.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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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호잉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선발 헤일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펼쳤지만 이성열의 동점 홈런으로 패전을 면했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3안타 맹타와 함께 12회초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정근우가 만루홈런, 이성열이 3점 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 선발 라인업

- 삼성 :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백승민(1루수)-손주인(2루수)-김상수(유격수). 선발 투수 아델만.

- 한화 :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강경학(2루수).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박한이 볼넷과 강민호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연속 3안타가 터졌다. 손주인과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박해민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말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1사에서 백승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손주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우전 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그리고 박해민이 적시타를 때려내 5-0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큰 대포 한 방이 터졌다. 하주석, 최재훈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정근우가 아델만의 시속 146km/h 투심을 받아쳐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시즌 8호.

하지만 삼성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6회말 1사 1루에서 손주인이 헤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쳐 다시 달아났다. 손주인의 한 방은 헤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경기 후반 승부의 향방은 한치 앞을 알 수가 없게 됐다. 한화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이성열이 7회 2사 1, 2루서 장필준을 상대로 동점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한화의 손을 들어줬다. 호잉이 12회초 1사에서 이승현을 공략해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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