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칠레 감독, '韓팬 인종 차별' 질문에 도리어 '역정'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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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에다 칠레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레이날도 루에다(61,콜롬비아)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 선수의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사과는커녕 오히려 역정을 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 벤투 감독의 데뷔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2연승을 노린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루에다 칠레 대표팀 감독은 자국 대표팀 선수의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기자회견 첫 질문이었다.


이날 디에고 발데스(24·모렐리아)가 지난 9일 한국 팬과 사진을 찍을 때 뒤쪽에서 양 손으로 눈을 찢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눈을 찢는 행동을 하는 건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 차별적 행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칠레 대표팀 감독은 사과는 커녕 진상을 알아보겠다는 답변도 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역정을 내며 "기자회견에서 축구에 대한 질문을 한 건지, 축구 외적인 질문을 한 건지 되묻고 싶다"고 짧게 답하며 다음 질문을 받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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