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루에다 감독 "韓 정신력·조직력 뛰어나, 유리할 것"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10 19:34 / 조회 : 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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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루에다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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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칠레 루에다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김우종 기자



레이날도 루에다(61,콜롬비아) 칠레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2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 벤투 감독의 데뷔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2연승을 노린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칠레 루에다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 내일 경기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수준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타이트한 경기가 될 거라 본다. 칠레 또한 좋은 수준의 팀이다. 결과적으로 양 팀이 다 이득을 볼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될 거라 본다.

- 발데스의 인종 차별 제스처에 대해.

▶ 기자회견에서 축구에 대한 질문을 하신 건지, 축구 외적인 질문을 하신 건지 되묻고 싶다.

- 어제 훈련을 왜 갑자기 취소했나(칠레 기자).

▶ 삿포로에서 수원까지 오는 여정이 좀 힘들었다. 상당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어제 아침에 갑자기 훈련 취소 결정을 내렸다. 선수들이 삿포로에서 있었던 일들과 장거리 여정으로 인해 피로도도 많이 쌓여 있다. 정신적인 면을 새롭게 환기하기 위해 취소했다. 멀리 왔는데, 한국적인 분위기도 느끼면서 여유 있게 산책도 하고 둘러보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인상은.

▶ 한국 팀에 대해서는 아시아 원정을 오기 전에 분석했다. 코칭스태프가 바뀌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거라 본다. 월드컵 때에도 한국은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같은 조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전술적인 면도 좋았고, 역동적인 팀이라 평가한다. 성인 대표팀뿐만 아니라, 23세 이하 대표팀, 코스타리카전도 봤다. 새로운 감독이 다른 스타일을 입히려 할 것이다. 이런 면이 한국에 성공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본다.

- 알렉시스 산체스를 제외한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또 전략은. (칠레 기자).

▶ 내일 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이다. 소집 명단이 이미 나왔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지난 번에 충분히 했다.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일부 전술적인 변화를 줄 것이다. 훈련이 한 차례 남았다. 한국-코스타리카전을 분석해 잘 대비하겠다.

- 한국전에서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다른 면을 보여줄 건가.

▶ 칠레는 리빌딩 과정에 있다. 코파 아메리카 대회서 성적을 내는 게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다. 월드컵 예선까지 긴 여정이다. 중장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포지션에서 강한 선수 구성을 해야 한다. 3~4명의 새 선수들을 선발해 경기를 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을 확인할 것이다. 모든 포지션마다 강한 전력을 구축하는 게 저희 목표다.

- 일본전이 취소됐다. 계획했던 면이 바뀌었나(칠레 기자).

▶ 늘 23~24명의 인원을 소집한다. 새로운 것을 실험하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안타깝게 지진으로 인해 제약을 받았다. 한국은 이미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예열을 맞춘 상황에서 내일 경기를 한다. 우리는 그런 부분들이 없다. 내일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야 한다. 늘 보면, 이런 단기 소집 때에는 두 번째 경기 때 대부분 경기력이 더 좋다. 칠레는 경쟁력이 있고 강하다. 본의 아니게 불리한 조건을 맞이했으나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유리한 상황에 있는 게 사실이다. 저희가 잘 대비해야 한다.

-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원하는 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어떤 걸 해야 할까.

▶ 집중력을 강조할 것이다. 한국보다 더 앞지르려면, 95분 간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국이 보여준 정신력과 조직력, 끝까지 투쟁심을 갖고 경기를 하는 부분은 정말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경계해야 한다. 칠레도 이런 부분이 장점이다.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3개월 만에 모였다. 그런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삿포로에서 27시간 동안 단전, 단수를 비롯해 인터넷도 잘 안됐다. 힘든 과정을 겪고 여기에 왔다. 다 이겨내고 칠레 국민들도 가끔 겪는 상황이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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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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