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현장] '역시 김영권', 파트너 바뀌어도 난공불락 '2G 연속 무실점'

고양종합운동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07 22:31 / 조회 :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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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중 파트너가 바뀌었지만 베테랑 김영권은 중심을 잘 잡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3만6127명 입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수비 라인으로 포백을 내세웠다. 왼쪽에는 이용, 오른쪽에는 홍철이 섰다. 관심을 모았던 건 중앙 수비의 조합. 김영권 그리고 장현수가 중앙에서 수비를 책임졌다.

당초 벤투 감독은 장현수를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뽑았다. 이에 경기 시작을 앞두고 장현수가 수비수로 나서자 다소 술렁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장현수는 자신이 많이 맡아왔던 역할답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여기에는 물론 김영권과 좋은 호흡도 한몫 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은 재차 변화를 줬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을 빼는 대신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교체로 투입한 것이다. 벤투 감독의 첫 번째 교체 카드였다.

김민재는 들어오자마자 김영권과 나란히 중앙에 섰다. 김영권-김민재 조합이 선을 보인 순간. 그러나 이 둘은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김영권은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35분에는 중거리 슈팅을 태클로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장현수는 미드필더로 올라가서도 공격 쪽에 공을 안정적으로 뿌리며 윤활유 역할을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그 바탕에는 김영권이 이끄는 철벽 수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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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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