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현장] '결승골' 이재성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고양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9.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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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사진=뉴스1


코스타리카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FIFA 랭킹 32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이재성의 선취골과 후반 32분 남태희의 추가 골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데뷔전부터 첫 승을 거뒀다. 동시에 지난 2014년 10월 14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1-3으로 패했던 코스타리카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5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튀어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취골을 넣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이재성은 후반 23분 문선민과 교체되며 경기서 빠졌다.

경기 종료 후 이재성은 "운 좋게 골까지 넣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아직 팀을 도와주는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유럽에 나간 이유도 이를 보완하고 싶어서다.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가 아닌 유럽에 이적한 부분에 대해선 "이제 유럽 한 달차"라면서도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체크해보고 싶다"고 신중하게 이야기했다.

동갑인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단 부분에 대해선 "아시안게임에서 동생들을 잘 이끄는 것을 봤다"며 "확실히 성숙해졌다. 한 팀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부분에 대해 "경쟁은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감독님이 바뀌면서 선수들 모두 자극을 받고 있고, 나 또한 장점을 잘 살려서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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