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극도로 말 아낀 SUN "발탁 논란? 많이 생각·고민"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9.03 11:48 / 조회 :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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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KBO 정운찬 총재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귀국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무거웠다. 선동열 감독은 말을 최대한 아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다음은 입국장에서 실시한 선동열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표정이 밝지는 않은데.

▶ 비행기 타고 오느라 피곤해서 그런 게 있는 것 같다(웃음).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느끼며 치른 대회였다. 첫 경기, 대만서 패배한 뒤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슈퍼 라운드가 힘든 일정이었는데, 일본전에 선취점을 빼앗기면 어렵게 갈 수 있었다. 선취점이 필요했고 두 경기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래서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흐른 것 같다.

- 대표 선수 발탁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 (침묵) 많이 생각하겠다.

- 앞으로 선발 방식은.

▶ 고민해보겠다.

- 팬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어려운 와중에 선수들이 잘해줬다. 좋은 결과를 내 좋았던 것 같다.

- '잘해도 본전'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는 것 같다.

▶ 선수들에게 있어 부담감이 컸다.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 우승은 당연'이라는 말이 있었다. 선수들이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다. 경직돼 있는 플레이들이 사실 많이 나왔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대만전 패배 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뭉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분위기를 이끌려고 한 게 있나.

▶ 미팅을 해서 최대한 편하게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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