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도종환 장관 "올해는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해"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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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스1(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림픽과 월드컵에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자카르타를 찾은 도종환 장관은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남북 교류 확대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장관은 1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평창 올림픽이 있었고, 러시아 월드컵도 열렸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이다. 스포츠가 올해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2018년이다.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여도, 스포츠는 언제든지 교류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과 북한은 개회식에서 공동으로 입장했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고, 아시안게임 단일팀 이야기도 나왔다. 그 결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며, 여자농구와 조정, 드래곤보트(용선)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일팀'이다. 이미 여자농구 단일팀은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도종환 장관은 향후 남북 체육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놨다. 당장 자카르타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만나 남북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종환 장관은 "내년이 100번째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해다. 체육회는 분단 전에 조선체육회로 출발했다. 100주년을 맞아 남북 공동으로 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남부통일농구의 남측 개최 방안 및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 단일팀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여자농구가 이미 개회식 전 두 경기를 치렀고, 20일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장관이 이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이낙연 총리는 현직 총리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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