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도전' 농구스타 커리, 67타 쳤다?.."드라이버 실력 좋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8.08.09 12:11 / 조회 :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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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연습 라운딩에서 자신의 공을 바라보고 있는 스테판 커리 / 사진제공=PGA 투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가 2년 연속 골프 대회에 나서는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스테판 커리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의 TPC 스톤브래에서 펼쳐질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에 아마추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참여다. 커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웹닷컴 투어에 참가해 파 70 코스에서 총 2라운드 동안 8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지만, 수준급의 골프 실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둔 지난 7일, 커리는 지난해 NBA 플레이오프 기간 TPC 스톤브래 코스의 라운딩에서 67타를 쳤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에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으며 웃었다.

커리는 "모든 골퍼는 제일 어떤 코스에서든 제일 잘 친 라운드나 스윙을 기억하고 싶어한다"며 "당연히 어떤 것도 미리 알 수 없고 그래서 나는 앞으로 주어진 48시간을 잘 활용하며 최대한 많은 스윙을 연습해 목요일(9일)에 큰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7일 오후에는 웹닷컴 투어의 선수들인 케빈 도허티, 테일러 무어, 닉 라우지와 연습 라운딩도 돌았다. 이 그룹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코스와 그린의 경사를 재며 기록했지만 약간의 즐거움도 있었다. NBA MVP 2번의 수상자인 커리와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허티는 "나는 커리의 마인드를 인정하고 그는 항상 그가 하려는 것에 능숙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함께 라운딩을 한 커리의 동반자들은 최근 NBA에서 커리가 거둔 성과들과 오프시즌 동안 커리의 트레이닝 스케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리는 보통 두 시간의 코트 연습과 1시간의 유산소, 또 다른 한 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물론 연습 라운딩이 있는 날 오전에도 똑같은 스케줄로 훈련을 하고 왔다.

도허티는 "커리는 매일 연습에 몰두하지 않는 사람 치고 드라이버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고, 이것은 정말 분명한 실력이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라며 "그는 정말 아름다운 샷들을 날리고 페어웨이 중간에 떨어지는 공들도 굉장히 많고, 이번에 잘 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커리는 8일 프로암 이후에는 웹닷컴 투어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지만 내가 100타 이상을 치고 결국에는 컷 통과에 실패해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웹닷컴 투어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이다"며 "또 하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웹닷컴 투어에 대해 좀 더 알게 하고, 관심을 줄 수 있게 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커리는 "PGA 진출을 노리는 웹닷컴 투어 선수들이 보다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 기회를 만들어주고, 나는 작년보다 즐기며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커리는 "작년의 경험과 토너먼트 골프를 쳤던 기회를 통해 이번에 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고보면 알 수 있을 것이고 목요일에는 시작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3번째 샷을 했을 때 카트의 컵 홀더에 공이 빠지지 않길 바라야겠다"고 농담 섞인 말도 건냈다.

커리는 "골프는 내가 즐기는 것들 중 하나고 골프는 나의 아버지 그리고 나와 가족들에게 정말 특별하고 굉장한 순간과 기억들을 선물해줬다"며 "이 운동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알리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걸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리는 "그걸 바탕으로 더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며 "그 일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지금 내가 하는 이 시작이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한편 커리는 또 한 명의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로 와 LA 레이커스로 옮기는 것과 관련해서도 대해서도 말했다. 커리는 "모든 팀들이 챔피언을 이기려고 하며 별로 놀랄 것이 없다"며 "그냥 차분히 시간을 가지며, 리그를 이해하려고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다시 리그의 정상에 올라설지 고민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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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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