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류필립, 미나와 결혼 만류한 친형에 "예전 같았으면 안봤다"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8.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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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류필립 형/사진=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살림남2' 류필립이 친형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 류필립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 외할머니의 83번째 생신을 맞아 대륙 스타일로 파티가 펼쳐졌다. 생일파티에는 류필립의 외할머니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특별한 손님이 참석했다. 중국 음식이 도착한 후 류필립의 형이 등장한 것.

류필립은 형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류필립은 유학을 가는 과정에서 형과 관계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필립 형은 "가족에게 관심을 갖지 못했다"라며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류필립은 식사 후 형과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은 맥주 한 잔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털어놨다. 미나와의 결혼을 만류했던 형은 "(미나가) 너 챙겨주고 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형이 결혼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여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내가 결혼하지 않으면 떠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형 뒷바라지하기 힘들어서 엄마가 미국으로 우리를 가라고 하신거로 알고 있다"라며 "옛날 같았으면 형을 안 봤을 것 같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까 안볼 수가 없는 사이더라. 볼 수 밖에 없는 게 가족이더라"라고 속마음을 꺼냈다.

필립 형은 미안한 마음을 내쳤다. 그러면서 여행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필립 형은 "여행지에 온 가족들을 보면 우리 가족이 생각난다. 가족여행을 가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필립은 "그걸 내심 나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필립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시간을 되돌린다면 동생들을 안아주고 실컷 울 것 같다"라며 "'뭐 먹고 싶니?' '뭐 필요해?' '형이 도와줄 건 없니?'라고 물어볼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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