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갑자기 사라진 3천만원..간편결제 신종범죄?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8.03 09:06 / 조회 :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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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3일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눈 깜짝할 새에 3천만 원을 훔쳐 간 범인, 그가 남긴 목소리를 근거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해본다.

제보자 박모 씨는 친구들과 모임 도중 의문스러운 문자를 받았다. 버젓이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데, 그 휴대전화가 분실신고 됐다는 것. 처음엔 그저 친구들의 장난이라고만 여겼던 그는 이내 실제로 휴대전화가 작동되지 않자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다급히 통신사에 확인을 해보니 누군가가 박씨를 사칭해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남자는 이후 다시 고객센터에 태연히 전화를 걸어 확실히 정지됐는지 확인까지 했다고 한다.

의문이 커지던 중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 계좌내역을 살펴본 박씨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히 있던 3천만 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 고객센터에 남겨진 '그놈 목소리'의 주인공과 3천만 원이 사라진 이 일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 박씨의 명의로 개통된 새 휴대전화가 한 대 있었던 것. 가입신청서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 보자 그곳에 한 남성이 살고 있었다. 남성은 자신이 사는 집의 주인과 박씨가 아는 사이일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씨의 이름으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박씨의 이름으로 오는 고지서를 받아보는 낯선 남자가 돈을 훔쳐 간 '그놈 목소리'의 주인공일까?

전문가는 이 사건이 명의를 도용하여 개통한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종범죄라고 분석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간편 결제 서비스의 장점을 악용한 범죄라는 것이다.

범인은 무려 100여 차례나 간편 결제를 통해 무언가를 구매했다. 과연 그는 박 씨의 명의를 훔쳐 개통한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까지 이용해 무엇을 사들였고 어떤 일을 했으며 박씨는 어떻게 돈을 되찾을 수 있을까.

SBS '궁금한 이야기Y'는 3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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